[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매체별 뉴스 이용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포털 뉴스 이용률이 하락해 조사 이후 처음으로 60%대를 기록했다.한국언론진흥재단이 22일 발표한 에 따르면 2021년 조사와 비교해 포털 뉴스 이용률은 79.2%에서 69.6%(9.6%p 하락), 텔레비전은 83.4%에서 76.2%(7.2%p 하락), SNS는 11.9%에서 8.6%(3.3%p 하락),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은 26.7%에서 25.1%(1.6%p)로 하락했다. 2017년 해당 조사를 시작한 이후 포털 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오염수 홍보 영상 조회수 조작 의혹’을 보도한 MBC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청구했다고 밝혔다.MBC 뉴스데스크는 지난달 25일 보도에서 “지난달 정부가 유튜브에 올린 후쿠시마 오염수의 진실이란 제목의 영상이 두 달이 채 안 됐는데 16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며 “이 중 대다수는 초반 5~6초만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문체부는 8월 31일 해당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로 판단하고 지난 30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공영방송·포털을 '기득권 카르텔 세력' '가짜뉴스 생산·유포지'로 규정했다. 이 위원장이 꼽은 최우선 과제는 '공영방송 구조·체질 개혁'이다. 이 위원장은 '서비스·재원·인력구조' 개편을 거론했다. 공영방송의 보도기능·공적재원 축소와 구조조정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28일 이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한국의 미디어산업은 괄목할만한 외적 성장을 이뤄냈지만 그 이면에는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와의 무한 경쟁 ▲가짜뉴스 ▲신뢰를 잃어버린 방송·언론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위원장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SIO)가 ‘혐오표현 자율정책 가이드라인’을 28일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은 네이버·카카오·SK커뮤니케이션즈 등 KISO 회원사에 공통으로 적용된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혐오표현에 대한 정의 ▲적용범위 ▲회원사·이용자 의무 ▲판단 및 조치 등을 규정했다. KISO는 지난해 8월 미디어·국어학·사회학·법학 전문가들로 혐오표현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숙의를 진행해 왔다. KISO는 "혐오표현에 대해 인터넷 사업자들이 자율적으로 시행할 공통의 정책으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가이드라인은 혐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아성다이소(회장 박정부, 이하 다이소)의 취업규칙이 노동3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다음 날, 포털에 다이소가 출시한 '피크닉 시리즈'를 홍보하는 기사 50여 건이 쏟아졌다. 다이소가 홍보자료로 비판기사를 밀어내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지난 16일 경향신문은 기사를 게재했다. 경향신문은 "2023년에도 다이소 직원들의 취업규칙에는 6년 전 '절대복종 각서'처럼 노동자 인권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이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업자(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에 대해 '인터넷뉴스진흥위원회'(이하 진흥위) 설치를 강제하는 신문법 일부개정안을 3일 발의했다. 김 의원 법안에 따르면 진흥위는 기사배열 기준과 알고리즘을 포함한 포털의 뉴스 서비스 전반에 관해 심의를 진행한 후 의견제시·시정권고를 내릴 수 있다. 포털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진흥위의 의견제시·시정권고를 수용해야 하며 진흥위 심의·의결 사항을 공개해야 한다. 진흥위 구성·운영에 관한 사항은 대통령령(시행령)에 따라 정해진다. 이는 포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경인일보가 네이버·카카오를 불공정거래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연이어 포털 콘텐츠제휴(CP) 입점 심사에서 탈락하자 포털뉴스제휴평가위원회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경인일보는 이날 기사 에서 “이들(네이버·카카오)은 지난 2015년 포털제평위를 공동 설립해 운영하며 계약 체결 및 해지 여부를 모두 공동으로 결정해 왔다”면서 “계약 체결 여부에 두 사업자의 의사가 다른 경우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경인일보는 2020년 9월부터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10.29 이태원 참사·세월호 참사와 같은 사회적 재난이 발생할 경우, 관련 기사의 댓글창을 닫아 2차 피해를 막는 법안이 발의됐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언론사·포털 등이 사회재난 관련 기사를 인터넷을 통해 유통하는 경우 댓글 게시판을 운영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이다. 또 이를 위반할 경우 2천 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현재 인터넷 상의 정보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할 경우, 포털 등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임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지난해 인터넷 뉴스 이용률이 TV 뉴스 이용률을 처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TV 이용률, TV를 통한 뉴스·시사보도 이용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대의 TV 이탈 현상이 두드러졌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하 언론재단, 이사장 표완수)이 지난 20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2022 언론수용자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한 뉴스 이용률은 77.2%로 TV를 통한 뉴스 이용률(76.8%)을 넘어섰다. 모바일 뉴스 이용률은 76.8%로 TV 뉴스 이용률과 동일했으며 PC 인터넷을
[미디어스=민언련 모니터] 10·29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50여 일이 지났으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시작도 못했습니다. ‘셀프 수사’란 지적에도 참사 책임자를 가리겠다며 시작된 경찰 수사는 수렁에 빠졌고, 국회 국정조사는 전체 45일 일정 중 3분의 1을 성과 없이 보냈습니다.이런 와중에 정치인들의 2차 가해 발언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이자 경북 김천 지역구 송언석 의원은 국회 본회의에서 근거 없이 ‘압사 외에 다른 사고 원인’을 제기했고, 대표적 ‘윤석열 핵심 관계자(윤핵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14일 현재 포털 사이트에 ‘이태원 참사 생존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70여 건의 기사가 게재됐다. 대부분 속보성 보도로 참사 당일 행적을 전하는 수준이다. 생존자·유가족에 대한 신변 이상 보도는 다른 생존자·유가족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지양해야 한다.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은 14일 미디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유가족들이나 생존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일이 아니기 때문에 보도를 안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밝혔다. 심 센터장은 “재난 당사자들이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부분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유가족 비하’, ‘참혹한 현장 사진·영상’ 등의 유해정보 1072건을 삭제했다고 8일 밝혔다. ‘희생자·유가족 혐오성' 댓글을 경험한 시민이 적지 않다. 방통심의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이태원 참사 이후 총 12차례 심의를 진행했으며 모니터링, 민원을 통해 혐오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방통심의위는 “인터넷은 누구든지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서는 이용자와 사업자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신고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 10명 중 8명은 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사고 원인을 분석하는 과학적 보도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언론진흥재단이 7일 발간한 는 ‘이태원 참사 관련 보도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전했다. 언론재단은 지난달 25~30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이태원 참사 관련 ▲보도 평가 ▲뉴스 정보이용 행태 ▲댓글에 대한 인식 ▲심각성 인식 등을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1.2%는 언론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신속하게 보도하고 있다고 답했다. 심층적으로 보도하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청소년의 모바일 뉴스 이용률이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신뢰도는 하락했다.언론재단이 1일 발표한 에 따르면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이용한다는 비율은 77.9%로 2019년(61.6%) 대비 16.3%p 증가했다. 이어 텔레비전 69.1%, PC뉴스 49.7%, 인공지능 스피커 14.4%, 라디오 10.8%, 종이신문 8%, 잡지 4.7% 순이다.모바일 플랫폼별 뉴스 이용률은 인터넷 포털 63.7%(32.9%p 상승),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63.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의장 이인호)가 ‘혐오표현심의위원회’를 발족하고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겠다고 17일 밝혔다.KISO는 기존에 운영하던 ‘차별적 표현 완화 정책’을 발전시키기 위해 최근 혐오표현심의위를 발족했다. 혐오표현심의위는 미디어·국어학·사회학·법학 등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혐오표현심의위는 내년 상반기 적용을 목표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은 혐오표현을 정의하고 기본원칙과 적용범위, 이용자·사용자의 의무 등을 명시할 예정이다. 또 혐오표현 예방책과 구제 절차
[미디어스=강신규 칼럼] 2000년대 중후반 국내에 본격 소개된 후, 20년도 지나지 않아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digital media platform, 이하 ‘플랫폼’)은 기존 미디어 산업을 재편하는 키플레이어로 자리잡았다. 인터넷 포털 서비스(이하 ‘포털’)는 검색, 메일, 커뮤니티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언론사별 뉴스를 실시간으로 한데 모아 확인할 수 있는 가판대 역할을 한다. 사회 관계망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이하 ‘SNS’)는 일기장부터, 메모, 편지, 전화 등의 기능 일부를 대체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출장 항공편을 일등석이 아닌 비즈니스석으로 예약하라고 지시했다는 언론보도가 쏟아졌다. 그러나 FBI가 위치한 워싱턴 DC를 왕복하는 국적기에 일등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한 장관은 오는 28일 미국 FBI를 방문해 인사검증 시스템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그동안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이 FBI와 유사하다고 강조해왔다. 한 장관은 미국 방문에 앞서 법무부에 일등석이 아닌 비즈니스 항공편 예약을 지시했다. 장관급 공무원에게 항공편 일등석을 탈 수 있는 운임비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윤석열 당선자 배우자 김건희 씨 근황을 전하는 언론 보도가 쏟아졌다. 대선 기간 공개활동에 나서지 않았던 김 씨의 ‘신발’, ‘청바지’가 언론의 주목을 받고 뉴스로 소비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논문 표절, 학력·경력 위조 의혹 등 개인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가십성 보도는 언론의 역할인 공적 감시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속칭 ‘김 씨 띄워주기 보도’는 그가 공개활동에 나서지 못했던 이유인 개인 의혹에 대한 주목도까지 떨어지게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5일 인터넷 포털에 ‘김건희 씨가 신고 있던 슬리퍼가 하루 만에 품절됐다’는 내용의 보도들이 뒤덮었다. 이날 네이버 기준으로 40여 건의 관련 보도가 쏟아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언론이 부동산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주범'으로 꼽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8명은 부동산 보도가 주택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10명 중 6명은 부동산 보도가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기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언론재단 연구팀은 “언론은 현상을 단편적으로 드러내 불안감을 유발하거나, 사회적 투기 분위기를 조장하는 방향으로 보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언론재단은 8일 발표한 ‘부동산 보도 현황과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부동산 보도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지난해 11월 12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84%(매우 그렇다 29.7%, 비교적 그렇다 54.3%)는 부동산 보도가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 선수가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으로 탈락했다. 이에 한 언론사가 ‘그냥 개최국 중국이 메달 모두 가져가라고 하자’는 문장을 반복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한국의 황대헌과 이준서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레인 변경 시 반칙을 했다는 이유로 탈락했다. 이들 대신 조 3위였던 중국 선수들이 결승에 진출했다. 또 결승에서 헝가리 선수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역시 레이스 도중 반칙을 지적받고 실격당해 중국 선수 두 명이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가져갔다.해당 결과를 두고 서울신문